화단, 정원을 너무 예쁘게 가꿔놓은 진천용화사를 다녀왔어요.
입구에 개구리모형 반겨주네요.
나무도 두 팔 벌여 반겨주는 것 같아요~
다육식물을 어쩜 이렇게 꼼꼼하게 잘 가꾸어 놓으셨을까요?
귀를 막고,
눈도 가리고,
입도 막고...
인생을 살아가면서 눈과, 귀와, 입으로 행해지는 나쁜 업을 짓지 않도록 해야겠어요.
바위 틈도 놓치지않고 깨알 정성을 쏟으셨어요. 이런 섬세한 손길을 볼때면 누군지모르지만 정성이 느껴져서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직접적인 친절이 아니라도 간접적으로 가슴따뜻함을 전해주는 손길.
정말 경이로와요.
처음 와 본 곳이지만 비구니스님께서 가꿔놓으신게 아닌가 예상해봅니다.
오늘 날씨도 너무 화창해서 꽃도 이쁜데다 햇빛 자연조명까지 큰 협조로 이런 멋진 사진을 담을 수 있었네요.
사진으로 다시봐도 정말 멋집니다.
꼬마 조형물 둘이 하얀이를 드러내고 웃는 얼굴만봐도 마음 편안하게 만들어주네요.
이런 사찰이 집근처에 있으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진천 도심에 있는 정원이 예쁜 #진천용화사
다육식물을 많이 가꿔두셨어요.
꽃 종류가 다양했는데 이름을 잘 몰라서 식물도감이라도 보면서 꽃 이름이라도 찾아봐야할까봐요.
너무 꽃만 보여드렸죠.
사찰 법당모습입니다.
사방이 논, 밭으로 펼쳐져있어서 높은 빌딩이 없는 것 만으로도 힐링됐어요.
근처에 진천 둘레길을 조성해놔서 더 좋은 것 같아요.
저 멀리 산까지 완전 한폭의 그림입니다.
멋진건 한 컷 더 찍어야지요.
논밭에 받아 놓은 물위로 하늘이 담겨있네요.
오늘 사진의 하이라이트
들국화 꽃입니다.
요즘 하얀 들국화가 왜 이렇게 이뻐보이는지요.
진천용화사
안쪽에는 난초 꽃들이 전시되어 있었어요.
이런 신기한 식물도 있었어요.
기와로 이렇게 화단경계를 세워놓으니 더 멋져보였어요.
이런 기발한 아이디어는 어디서 나오는 걸까요?!
이렇게 잘 가꿔진 정원을 감사하게 보고있으니 빨리 소개하고 싶어서 손이 근질근질했어요.
입구쪽 알록달록 꽃들 보고 '와~~~'하면서 절어 들어섰는데 사찰구경하는 '내내~~ 와~~~'하면서 도량내를 떠들석하게 한것같아서 이제와서 부끄럽네요.
입구에서 손내민 듯 초롱꽃들
초등학교 교과서 국어 책 이야기 한 장면을 그림으로 봤던 기억이 나네요.
실제로 보니 더 좋았어요.
걸미산 녹색나눔 숲
진천용화사에서 시작되는 걸미산 녹색나눔 숲
다음에는 이 숲을 꼭 걸어봐야겠어요.
오늘은 다른 일정이 있어서 못 가본게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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